2026 제24회 불.수.사.도.북 UTMB 코스 분석 - 고저차와 완주 전략
2026년 5월 2일 개최되는 제24회 불.수.사.도.북 UTMB 대회의 코스 특징, 참가비, 고저차 분석 및 실전 페이스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서울의 진산들을 단번에 주파하고 싶다는 생각, 해보셨나요? 러너들 사이에서 '불수사도북'은 단순한 지명이 아닙니다. 하나의 도전이자 훈장과도 같죠. 불암산에서 시작해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을 거쳐 북한산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트레일 러너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코스예요.
도심 속 숲길을 달리는 수준을 넘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제24회 불.수.사.도.북 UTMB 대회를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UTMB 지수와 연계되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어요. 서울의 험준한 능선을 정복하기 위한 코스 분석과 실전 전략을 지금부터 공유할게요.
제24회 불.수.사.도.북 UTMB 대회 요약
먼저 대회의 전반적인 개요를 표로 정리해 드릴게요. 일정과 장소를 꼼꼼히 확인하세요.
| 구분 | 내용 | | :--- | :--- | | 대회 일시 | 2026년 5월 2일 (토) | | 집결 장소 | 서울 공릉동 백세문 | | 종목 구성 | Full 코스, 13km 코스 | | 접수 기간 | 2025년 10월 4일 ~ 2026년 4월 24일 | | 참가 비용 | 40,000원 ~ 65,000원 (옵션별 상이) | | 제한 시간 | Full 6시간 / 13km 1시간 30분 | | 기념품 | 러닝가방, 티셔츠 (선택 옵션에 따라 다름) |
이 대회의 상세 정보와 접수 변경 알림은 레이스모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섯 개의 산을 넘는 지옥의 레이스, 코스 분석

대회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레이스는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을 잇는 강행군입니다. 일반적인 로드 마라톤과는 차원이 달라요. 누적 고도가 상당하며, 지면 상태가 고르지 않은 전형적인 한국형 산악 지형입니다.
불암산 구간은 시작과 동시에 가파른 오르막이 반겨줍니다. 초반 오버페이스를 가장 경계해야 하는 구간이에요. 백세문에서 출발해 능선을 타기 시작하면 바위가 많아 발목 부상에 주의해야 하죠. 수락산으로 넘어가는 구간은 경사도가 급격해지며 허벅지 근육의 지구력을 요구합니다.
사패산과 도봉산 구간은 이 대회의 백미이자 고비입니다. 도봉산의 거친 암릉 구간은 단순히 달리는 것을 넘어 온몸의 근육을 사용해야 하거든요. 마지막 북한산 구간에 진입할 때쯤이면 체력이 이미 바닥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북한산의 웅장한 풍경이 주는 보상감이 대단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만들죠.
이번 대회는 UTMB(Ultra Trail du Mont-Blanc) 지수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트레일 러닝 대회의 기준에 맞춘 코스인 만큼,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인지해야 해요. 6시간이라는 Full 코스 제한 시간은 일반적인 동호인 수준에서는 매우 타이트한 기준입니다. 산행 속도가 아닌 '러닝' 속도를 유지해야 완주가 가능해요.
완주를 위한 구간별 페이스 전략

불수사도북 코스는 초반에 힘을 다 빼면 후반 북한산 입구에서 좌절하게 됩니다. 영리한 에너지 분배가 필수적이에요.
첫 번째, 불암산과 수락산 구간에서는 70%의 힘만 쓰세요. 심박수가 급격히 올라가지 않도록 보폭을 좁히고 잔걸음으로 오르막을 공략해야 합니다. 내리막에서도 무릎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가볍게 딛는 것이 중요해요. 여기서 다리를 다 써버리면 도봉산의 급경사 계단에서 쥐가 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두 번째, 보급은 매 3km마다 설치된 공급대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이번 대회는 초코파이와 바나나 같은 열량 보충식이 제공될 예정인데, 배가 고프기 전에 미리 먹어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트레일 러닝은 에너지 소모가 로드 마라톤보다 1.5배 이상 많아요. 전해질 보충제나 에너지 젤을 개인적으로 지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 번째, 우천 시 대응입니다. 대회 규정상 비가 오면 '등산' 모드로 전환된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주최측의 의지입니다. 비가 온다면 기록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접지력이 좋은 트레일 러닝화를 착용해 안전하게 완주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참가비와 기념품, 이것만은 꼭 체크하세요

이번 대회의 참가비 구조는 조금 독특합니다. 단순히 하나의 금액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옵션에 따라 달라져요. 신청서를 작성할 때 꼼꼼히 살펴봐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UTMB 지수 점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싶은 러너라면 65,000원 옵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완주와 기념품(티셔츠)만을 원한다면 60,000원(불암산~전구간) 또는 40,000원(북한산 구간) 옵션이 있어요. 특히 이번에는 UTMB 가입 기념으로 '러닝가방'이 기념품 구성에 포함되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또한, 보험 가입 여부도 선택 사항입니다. 3,000원을 추가하면 마라톤 상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데, 산악 지형의 특성상 낙상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 가입하는 것을 권장해요. 다만, 특정 질병(심근경색, 뇌출혈 등)에 한정된 보장일 수 있으니 개인 실손 보험이 있다면 미리 보장 범위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취소 시 환불이 불가하고 기념품으로 대체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일정을 확실히 비울 수 있을 때 결제까지 완료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실전 팁: 주차부터 물품 보관까지
대회 당일 집결지인 공릉동 백세문 주변은 주차가 매우 어렵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길이에요. 지하철 7호선 공릉역이나 6호선 화랑대역에서 접근이 가능합니다.
물품 보관소는 집결지에 설치됩니다. 택배로 미리 받은 물품보관 비닐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해요. 현장에서 허둥지둥하지 않으려면 집에서 미리 짐을 분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번호표 뒤에 부착된 1회용 칩은 반납할 필요가 없으니 완주 후 바로 귀가해도 됩니다.
완주 후에는 북한산 인근의 맛집을 탐방하는 것도 트레일 러닝의 묘미죠. 우이동이나 구파발 쪽으로 하산하게 된다면 뜨끈한 두부 요리나 파전에 막걸리 한 잔으로 피로를 풀어보세요. 함께 달린 크루들과 레이스의 고통과 희열을 나누는 그 시간이 사실 대회의 진짜 마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대회 한 줄 요약
"서울의 5대 명산을 정복하고 UTMB 지수까지 챙기는, 러너 인생 최고의 챌린지!"
지금 바로 접수 페이지로 달려가세요. 2026년 5월, 서울의 능선 위에서 당신의 한계를 마주할 준비가 되었나요? 도전하는 자만이 정상의 공기를 마실 자격이 있습니다.